은혜갤러리

 

시 <소양강의 물안개>

해술이 1 754
소양강의 물안개
            김 희 경

별 총총대는
새하얀 물방울

실타래 풀어내듯
몽글몽글 솟아올라

지나던 사람들
하나 둘
불러 모아

꿈꾸듯
찬란하게 부서지는
황홀한 물꽃 잔치여.

댓글

해술이
몇년 전
춘천 엘림 수양관에 가던길에 소양강을 지나가다
너무나도 이쁜 물안개를 보고 오늘에야 시 한편을 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