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갤러리

 

시 <빛 8>

해술이 1 794
빛 8
  김 희 경

긴 목을
뻣뻣이 세우거나

커다란 입을
삐죽대지도 않고

온 세상을
그저 비추는 당신은

부유한 자와 가난한 자를
구별하지 않고

퍼 주어도 퍼 주어도 꺼지지 않는
맑은 햇살입니다.

댓글

해술이
시를 다시 수정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