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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전원교회의 오후>

해술이 0 817
전원교회의 오후
            김 희 경

말씀으로 채운 가슴
무엇이 부족하랴.
너 한술
나 한술
함께 먹는 밥상마다
진한 커피 향
햇살도 반가워라
앙증맞은 앵두나무 가지마다
한 옴큼씩 걸터앉아
어릴 적 고향 노래
그칠 줄 모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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