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갤러리

 

시 <항상 감사합니다.>

해술이 1 1,017
항상 감사합니다.
                  김 희 경

곤히 잠든 당신 모습에
차마 깨울 수 없어
나와 아이들을 위해
애쓰며 안수하는
당신의 오른손에
살며시 키스로 대신합니다.

젊음이 좋아
고생도 마다하지 않고
우리나라만이 아닌 다른 나라까지도
당신의 일터가 되어
신발마저 벗을 시간 없는
당신의 발은
부스러기가 꽃을 피워
더 아름답습니다.

때론 내 곁에 당신이 없어
눈물 흘린 날도 있었지만
멀리 있어도 나와 함께 있는 듯하여
항상 감사합니다.

댓글

주님사랑
사랑하는 남편을 향한 아내의 귀한 사랑을 이리도 사랑으로 표현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