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에서의 넷째 주일
김호수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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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9 13:28
허리가 거의 나아서 일상생활에는 큰 불편이 없어졌습니다. 이번 주일에는 헝가리 교회 목사님을 초청하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헝가리 교회와의 교류가 활발한 듯 합니다. 한달에 한번 이상 초청한다고 합니다.
위의 사진은 설교 후 헌금송 시간입니다. 선교사님과 목사님 아들인 바울이 찬양인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사도행전 15장입니다. 유대에서 안디옥 교회로 어떤 사람이 내려와서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않으면 구원이 없다고 가르치는 내용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가르치되 내 안에 주님이 계셔야 올바른 가르침이 되지 그렇지 않으면 진리를 왜곡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가르치고 전하는 일을 행해야 땅끝까지 전도가 되지 가만히 있으면 회심도 전도도 없다는 내용입니다. 많이 찔립니다.
선교사님(부목사님) 부부는 두 분이 같이 선교사로 헝가리에 파송되었다고 합니다. 딸 에스더(초등학생)가 있는데 예배시 노트북을 이용하여 프로젝터로 영상을 띄우는 봉사를 하며 요즘 피아노 연습에 열심입니다.
선교사님은 목사님 소개로 LG전자에 근무하는데 가끔 한국으로 출장을 가기도 합니다.
오후에는 식사 후 부다페스트(헝가리 수도) 공원에서 미니축구와 족구를 조금 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영웅광장 공원인데 주차가 무료이며 굉장이 넓습니다. 벌써 잔디 위에서 썬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헝가리는 개인이 살기에는 좋은 편이나 국가의 입장에서는 경제적으로 어렵습니다. 아직까지는 농업이 주류인데, 공장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10년동안 법인세 면제 등의 혜택을 주어 외국기업을 유치할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출장 온 한국타이어 공장도 이런 혜택을 받고 지어졌고 저도 덩달아서 출장을 오게 되었습니다.
넷째 주일을 무사히 보내게 해주신 주님께 쾨쇠뇜. (헝가리어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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