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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성전에서>

해술이 0 997
성전에서
        김 희 경

지금이 구약 시대라면
나는 감히
성전에 들어갈 수 없는
죄인이라.

그러나
죄 없는 그 분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휘장은 찢어지고
나는 죄사함을 받아
성전 안으로 들어갈 수 있어라.

단 한 번의 죽음으로
제사가 아니라
영적 예배로 바뀐
이 크나큰 축복.

말로 다 할 수 없는 기쁨으로
주님을 만나,
주님과 교제하는
이 곳에서
입술로,
몸으로,
나의 모든 것으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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