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게시판

 

시 한 수 지었습니다

진아 4 1,417
모두 왔소이다

새 천년이 다가오던 지난 어느 날
멀리 이국땅에 사랑하는 가족을 떼어놓고
정든 교회 아끼는 사역지를 내려놓은 채
한이 서리고 한이 맺혀 지치고 병들어 한스럽게 살아가는
대한민국 백성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땅에 다시 보냄 받은 귀한 사역자가 있었으니
그 이름이 김한기 목사라

소문에 소문을 듣고 전국 각처에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
인생살이 고달파 병들어 지친 자들
삶에 실패하고 낙심한 자들이 모두 왔소이다

오묘하고 희한하도다
생명의 줄기 배꼽에 손을 얹으니 만병이 드러나는구나
안수하고 손을 얹어 치유하고 회복하니
전능하신 하나님의 역사로다

지긋지긋한 아토피도 왔소이다
어루만지고 보살펴서 붉은 피부 희게 하고
아픔고통 치료하니 하나님의 은혜로다

감기도 찾아오고 암병도 왔소이다
곪은 상처 입으로 빨아주고 썩은 상처 손으로 도려내어
사랑으로 보듬어주니 감격의 눈물 한 바다라
내 아픔 나았소! 내 상처 치료되었소!
이 사람도 간증하고 저 사람도 증언하니
놀라우신 하나님의 사랑이로다

귀신들려 죽은 영혼도 왔소이다
이리 뛰고 저리 돌며 항거하는 귀신들을
말씀의 권세로 단숨에 제압하고
기도의 영권으로 결박하고 쫓아내어
온전한 영혼, 바른 사람으로 회복시키니
거룩하신 하나님의 능력이로다

절망하고 방황하는 자들이 왔소이다
말씀으로 진리의 길로 인도하고
사랑으로 갈 길을 지도하니
사명을 찾았도다 사역을 알았도다
감사하고 찬양하며 충성을 다하니
은혜로신 하나님께 영광이로다

북극곰 같이 차가운 냉기도 왔소이다
돌같이 굳은 마음 부드러운 마음으로 바꿔지고
칼 같이 강퍅한 마음 온유한 마음으로 변화되니
새 마음이 되었도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었도다
그리스도의 영성으로 충만한 사람이 되었으니
나의 나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다

CTS 복음방송도 접수하였소이다
한국을 넘어 전 세계로 치유의 복음이 전파되네
깊고 깊은 쓴 뿌리들을 도려내고 잘라내어
상한 마음을 치유하고 온전하게 회복하니
하나님의 은혜라 주님의 사랑이라
여호와 라파 주님께 영광이로다

주님!
몸도 마음도 지쳐있는 저를 붙잡아 주소서
눈이 고장나고, 마음에 외로움이 커지고
영혼의 갈증이 깊어질 때마다
더욱 강력한 영권으로 지켜주소서
참 평강과 쉼의 은혜로 채우소서
주님 맡기신 귀중한 사역에 멈춤이 없게 하소서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주님 부르시는 그날까지
주님의 영광만 나타내게 하소서

      주후 2010년 9월 28일 CTS終放宴에서  眞我

댓글

성원철집사
이 글을 읽으면서 어느 교회의 장로님 이야기가 생각 납니다.
그분은 늘 만나는 사람마다 "우리 교회 좋은 교회, 우리 목사님 좋은 목사님"을 외치고 다니신다고 합니다.
새신자들은 처음엔 의아해 하지만 그런 장로님을 보고 처음 방문한 교회에 대한 의구심이나 두려움을 내려 놓게 된다고
합니다. 제가 요즘 읽는 광야 이야기에서 보면 이름모를 진아님은 우리 교회의 염소 같은 존재시군요.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아무리 권면을 하고 강권해도 험한 비탈길이나 험한 바위 앞에서 꿈쩍도 하지 않는 양과 같은
저같은 성도보다는 진아님처럼 우리 목사님을 나타내고 높일수 있는 용기를 가지신 염소 같은 존재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는 꾸준히 성장하는 교회,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교회가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좋은 시, 아름다운 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성도분들이 들어오셔서 주님을 드 높일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ps: 염소라는 표현에 혹 실망치 마시길 바랍니다. 왜 양이 아니라 염소인지는 후에 알려 드릴게요.^^
조각목v김종호집사
모처럼 들어온 홈피 게시판에 귀한 시한편이 올라와있네요
'진아'님이 어떤분 이신지 알것같으면서.... 모르시는 분이시지만 앞으로도 귀한글을 많이 부탁드립니다.
'진아'님의 시도 좋지만 댓글을 단 성집사님의 내공이 점점 더 깊어지는 것같습니다.
전 성집사님이 마치 바위같은 느낌입니다.
아주 큰 바위....
다만 많은 사람이 그 큰바위 위에 쉼을 가질수 있는 바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은혜성산교회
우리 담임목사님의 특별조직으로 그루터기 조규진목사님이십니다..
지난주 CTS 녹화때 손수 지으신 시입니다..
조용한 조씨의 이 목사님의 쉽게 볼수 없는 작품이십니다.
얼마전 따님 결혼식때 시이후 2번째로 알고 있습니다..
은혜성산과 김한기목사님을 빛내주신 시입니다.감사감사합니다.
성원철집사
아~ 조 목사님이시군요....
저희 교회에 다니시는 성도분이신줄 알았습니다.
안타깝군요..^^

하지만 시는 아주 훌륭하셨습니다.
종종 저희 홈피에 들어오시는 것으로 압니다.
자주 들어오셔서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