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등부 게시판

 

* 아들과 딸 다르게 키우자 - 아들 키우기

김선영전도사 1 442
● 어떻게 키울까?



"아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표현력이 서툴기도 하지만 남자아이들은 터무니없는 소리를 마구 늘어놓기도 한다.
이때 짜증을 내거나 무시하면 아이는 앞으로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을 주저하게 된다.
아이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사소한 이야기라도 반응해주어야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려고 노력하며 표현력도 기른다.



"잔소리는 금물! 논리적으로 설명"

여자아이는 눈치가 빠르고 이해력이 뛰어나 한 번 이야기하면 곧잘 알아듣지만
남자아이는 수십 번 이야기해도 알아듣지 못해 야단을 맞을 때도
자신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버럭 화를 내거나 체벌이나 잔소리를 하는 건 금물이다.
엄마가 감정적으로 화를 내거나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면 아이는 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다.
만약 자녀가 친구와 싸웠을 경우 여자아이는 친구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게 하면 이해하지만
남자아이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무엇을 잘못했는지 명확하게 설명하고 논리적으로 설득해야한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분명하게 가르쳐줘야 한다.




"냉정하고 단호한 태도로 혼낸다"

남자아이를 야단칠 때는 큰 소리로 화를 내지 말고 단 한번에 냉정하고 단호하게 혼내는 것이 효과적이다.
계속해서 말로 야단치는 것보다 눈을 마주치지 않거나 말을 걸어도 시큰둥하게 반응하며
냉정한 태도를 보여야 아이는 자기가 무얼 잘못했는지 생각하게 된다.
또한 아이에게 잘못을 고치도록 말만 하고 내버려두어서는 안 된다.
하지 말라고 한 일을 그만두도록, 하라고 시킨 일을 하도록 단호하게 지시해야 한다.




"‘안 돼’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

남자아이는 경험을 통해서 배운다.
스스로 경험하고 체득하기 전에 결과를 예측하지 못하므로 뻔히 안 좋은 결과가 보이더라도
‘안 돼’라는 말을 해서 아이가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하면 안 된다.
싸우고 다쳐봐야 아픈지 알게 되므로 싸우지 않거나 다치지 않기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직접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패를 많이 할수록 아이는 많은 것을 배운다.
아이가 실패를 통해 옳은 길을 찾았다면 반드시 칭찬해준다.
그러나 남자아이는 승부욕이 강하므로 결과만 가지고 칭찬하기보다는 과정에 중심을 두고 칭찬한다.




"남자다움을 강요하지 않는다"

아들아이에게 ‘사내다움, 씩씩함’을 너무 강요하는 것은 좋지 않다.
자칫 감정 표현이 서툰 아이에게 감정을 억누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아이가 어릴 때는 충분히 어리광을 부리게 하고 감정과 기분을 일일이 표현하도록 한다.
또한 ‘남자니까 씩씩하고 용감해야 하고 체력도 튼튼해야한다’는 말은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 어떻게 교육시킬까?


"마음껏 뛰어놀게 한다"

아이들의 놀이는 단순히 ‘노는 것’이 아니다.
여자아이들에 비해 소근육 발달이 더딘 남자아이들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며 성장한다.
또한 자연에서 뛰어놀며 관심있는 사물을 관찰하고 만지며 경험한 것이 쌓여 학습으로 이어진다.
호기심과 모험심이 강해 이상한 걸 집어먹기도 하고, 재미와 자극을 찾아 황당한 일을 벌이기도 하지만
남자아이들은 넘어지고 깨지면서 상황 대처 능력을 기르고, 감정 표현 능력을 길러간다.
남자아이들이 노는 것은 학습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
따라서 마음껏 뛰어놀게 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시키는 것이 좋다.




"관심사를 먼저 파악한다"

아이를 가르치기에 앞서 아이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먼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옆집 아이가 한글을 떼거나 태권도를 배운다고 해서 조급한 마음에 강요할 필요는 없다.
통제력과 감정 표현이 서툰 남자아이에게 억지로 시키게 되면 자기 의사를 표현하지 못하고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마마보이로 자랄 수 있다.
우선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하도록 내버려두고 느긋하게 지켜보며 아이의 발달 정도를 파악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교육에 활용하는 것이 좋다.



"언어 훈련은 천천히 한다"

언어와 학습 능력이 늦게 발달하는 남자아이에게 한글과 영어 조기교육은 반작용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언어 능력이 아직 발달되지 않은 아이에게 읽기를 시키고,
소근육이 덜 발달한 상태에서 글자를 쓰게 하면 그 자체가 무리가 된다.
한글 떼기에 급급해 억지로 시키다 보면 오히려 흥미를 잃어 공부와 담을 쌓을 수도 있다.
다른 아이들보다 떨어진다고 무리하게 공부를 시켜서도 안 되고,
언어 능력이 미흡한 것이 당연하다며 방치해서도 안 된다.
잠자리에서 책을 읽어주거나 아이와 계속 대화하며
언어 능력이 발달할 수 있도록 적당히 자극을 주며
서서히 언어 훈련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 스스로 답을 찾게 한다"

백문불여일견.
남자아이에게는 백 번 말해주는 것보다 한 번 경험해서 깨닫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쉴 새 없이 질문을 해대는 아이에게 일일이 답해주기보다 아이가 답을 찾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쉽게 알게 된 지식은 축척되기 어려우며, 궁금증이 금세 해결되면 아이의 호기심과 탐구심을 키울 수 없다.
아이 스스로 궁금증을 풀고 답을 찾았을 때의 기쁨과 성취감은 공부하는 재미로 이어질 수 있다.
더불어 아이의 자신감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 엄마, 아들 키우기

아들을 키우는 엄마는 이성인 아들의 성향을 이해하고 인정해야 한다.
몸놀이를 하더라도 이야기를 많이 하여 언어 자극을 충분히 함으로써 언어 발달을 돕고,
아이의 감정을 말로 충분히 설명하게 하면서 동시에 엄마의 감정도 많이 이야기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아들의 관심사를 서로 공유하여 아들이 엄마로부터 관심과 지지를 받고 있다고 느끼게 해주고,
적극적으로 칭찬하고 지지해주는 자세가 중요하다.



★아빠, 아들 키우기

아들은 아빠를 보면서 성 역할을 배우게 된다.
근엄하고 보수적인 아빠의 모습보다는 엄마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격하고 에너지가 많은 아들은 엄마 혼자서 놀이 친구가 돼주기에는 역부족이므로,
아빠가 틈날 때마다 아이와 함께 놀이터에 나가 운동이나 활동적인 놀이를 즐긴다.
아이가 의기소침해졌을 때 마음을 다독여줄 수 있는 다정다감한 아빠가 아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친다.

댓글

주님사랑
귀한 글 ~~잘 읽고 갑니다.